[회고] 2021년 만7년차 IT회사 개발자의 삶 #1 - 첫 직장 양파개발자

어느덧 나도 2013년 12월부터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시작하여, 현재 2021년 1월까지 
중간중간에 이직한다고 쉬는기간도 있고했지만 어쨋든 약 7년정도 개발자의 삶을 산것 같다.

음.. 일단 내 소개를 간단히 하면 지금은 Sendbird 라는 회사에서 백엔드 개발을 하고 있고,
이 이전에는 카카오페이지, LINE, 줌인터넷 에서 일했었고, 짧게 프리랜서 경험도 있다.
지금은 웹  백엔드 개발을 주로 하고자 하며, 프로그래밍 언어로는 파이썬이 가장 익숙하다.

신년도 되었고, 새벽시간이기도 하고 시간될때 그냥저냥 그동안의 내 과거에 대해 떠오르는대로 좀 끄적거려 보려고 한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나에게도 시작이란 참 쉽지 않았던것 같다.
나는 정규직이 되기 이전에 무려 인턴 생활을 5곳이나 했었고 (2군데는 경험삼아, 3개는 정규직이 되기위해...)
취준할때 자소서와 면접은 정말 다 일일히 열거하기 힘들정도로 많이 제출하고 보러다녔던것 같다.
아직도 내 구글 드라이브에 들어가 "자소서" 라고 검색해보면... 85개나 검색이 된다 (진짜 검색해보고 옴)
으휴.. 쳐다보기만 해도 징글징글함... 내가 이짓을 어떻게 했는지...

처음 정규직이 되어 들어간 회사는 줌 인터넷이었다.
zum.com 이라는 포털 사이트를 만드는 회사이다.
est soft 의 관계사... 였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겟고, egloos 라는 블로그 서비스를 운영한다.
나도 이때 이 블로그를 시작했다. 앞으로 개발자로서 기술 컨텐츠를 모아보겠노라고 !! ㅋㅋㅋ

어쨋든... 모든 신입과 비슷하게 나도 처음에는 시키는 일들 위주로 업무를 했던거 같다.
들어가자마자 HDFS 와 Hbase 를 구축하고 맵리듀스 작업을 해보라고 시키셨던 것이 기억난다.

그때 정말 너무너무 막막하고 어려웠었는데... 지금해도 어려울거 같음 ㅋㅋㅋ
지금의 나는 웹개발 업무를 주로 하기 때문에... 갑자기 그런 분산시스템 구축을 하라고 하면 쉽지 않겠지...

조금 재미있었던 일은 네이버 블로그 4000개 ? 정도의 데이터를 주시면서 이중에 가장 양질의 블로그를 발라내서 가져와라!!
라고 하셨던 일이었다. 데이터를 살펴보고, 포스트 개수, 포스트 중복여부 신선도(생성날짜) 등을 따져서 이렇게 저렇게 결과를 도출해보고
결과가 어떤지 확인해보는 일은 은근 기대심리도 자극하고... 여튼 재밌었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건 거의 스팟성 작업이고, 늘 해야했던 주요 작업은 검색엔진에 기초정보가 되어줄 다양한 사이트의 데이터를 크롤해(긁어) 오는 크롤러와 그 크롤 데이터를 제목, 내용, 날짜 등 분석에 활용 할 수 있도록 보기좋게 가공해주는 파서를 제작하고 유지보수 하는 일이었다.

이 작업도 처음에는 재미있었는데, 매번 새로운 형태의 사이트 내부구조 파악과 파싱 규칙을 정의하여 파서를 만드는 일은 반복하면 할 수록 지루함과 피로함을 느꼈던것 같다.

특히... 뉴스 사이트는 약 400개 정도 되었는데... 이게 정말 노가다가 장난이 아니다..
사이트 들어가면 웹페이지 소스 까고 네트워크 패킷 살피면서 데이터 위치 찾고
파싱할 방법 고민하고 만들고... 반복반복 ,,,

가만 생각해보니 요새 Vue 나 React 기반으로 만들어진 사이트들은 다 ajax 콜해서 비동기로 데이터를 가져오는데...
옛날과는 방식이 좀 많이 달라졌을거 같기는 하다. 뭐 부딪히면 방법이 있겠지만... ㅎㅎㅎ

어쨋든 이때 나는 약간... 새로운 자극? 이 필요했던것 같다.

그러던 어느날 약 회사 다닌지 1년6개월 쯤 되었을때,
오랜만에 통화하던 LINE 재직중인 학교 선배와 통화를 하다가 면접 제의를 받았다.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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